실종 개구리소년 집에/“보상금 준비되나” 전화/20대 부산말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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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구=김선왕기자】 3일 오후 11시쯤 대구실종 개구리소년들중 김종식군 집에 20대의 부산말씨를 쓰는 청년이 『보상금이 얼마냐,금방 준비될 수 있느냐』『이 전화가 도청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등을 묻는 전화를 두차례 걸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군 가족들에 따르면 3일 오후 11시쯤 이 청년이 전화를 걸어 『보상금이 얼마냐』고 물어 『4천2백만원』이라고 대답하자 『어린이를 신고하면 즉시 지급할 수 있느냐』고 묻고 『이 전화가 도청되고 있지 않느냐』고 확인한뒤 전화를 끊는 등 2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어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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