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꺾기」 실태조사/은감원/30대그룹 「거래」상황 파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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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은행감독원은 최근 30대그룹 5백60여개 계열사들에 「은행 차입금 및 예적금 보유현황자료 협조요청」이란 공문을 보내 은행의 구속성예금(꺾기) 현황파악에 다시 나섰다.
은행감독원의 이같은 조치는 이달초(4∼9일) 실시했던 금융기관에 대한 예대상계실적 특별검사 결과를 기업별 자료와 대조해 은행 등이 제출한 자료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맞춰보기 위한 것이다.
은행감독원장 명의로 보내진 이 자료협조요청 공문은 10월말 현재 기준으로 ▲시설자금·운전자금·외화대출등 종목별 차입금 ▲당좌예금·정기예금·정기적금·양도성예금증서(CD)등 종목별 예적금 ▲은행별차입금과 예적금 ▲선의의 대출담보 예적금과 구속성 예적금 등의 구체적 액수를 적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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