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님 덕에 나팔 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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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월화사극 <대장금>의 52.9%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파죽지세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올 한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소위 '퓨전사극'의 열풍속에서도 <대장금>은 매회 색다른 에피소드와 톱스타들의 물오른 연기로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게다가 <대장금>은 브라운관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와 경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궁중요리가 유행을 하고, 모바일 게임이 인기를 얻고, 덩달아 서비스 업체의 주가도 뛰고...

그리고 여기 또하나의 '대장금 효과'로 싱글벙글인 곳이 있다. 바로 'MBC 스포츠 뉴스'

<대장금> 직전에 방송되는 이 프로는 대장금의 인기를 등에 업고 지난 1일 3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스포츠뉴스로는 이례적인 일.

결국 <대장금>의 팬들이 일찌감치 MBC에 채널을 고정시키고 기다리다가 <스포츠 뉴스>까지 함께 봤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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