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MC 된 전 NSC 대변인 이지현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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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이지현(38.사진)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이 아리랑TV의 시사프로그램 MC로 나섰다. SBS 기자 출신의 이씨는 8시 주말뉴스 앵커를 거쳐 2003년초부터 청와대에서 부대변인 겸 외신 담당 대변인 일을 해왔다. 2005년 말 사표를 낸 뒤에는 휴식 기간을 가져 왔다.

이번에 새로 맡게 된 '코리아 나우'(월~금 오후 8시)는 한국의 문화.경제.사회.정치.인물 등을 영어로 전세계에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아리랑방송 김기호 기자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그는 "그동안 외국에서 공부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딱 맞는 프로그램이란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의 딸인 그는 미 브라운대에서 학부 과정을 마치고 하버드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첫 방송은 5일 전파를 탔다. 이날 첫 촬영을 한 이씨는 "오랜만에 재개한 방송일이지만 어색함 없이 금방 적응하고 있다"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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