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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사 첫 상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국내여행시장이 한미쌍무협정에 따라 올해 초부터 개방된 이후 처음으로 리조트호텔업체 겸 여행업체인 다국적기업 피아이시 코리아(PIC KOREA)가 교통부에 여행등록을 마치고 영업을 시작했다.
또 PIC코리아에 이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사를 비롯, 프랑스의 클럽메드·팬시·구오니, 영국의 구오니, 홍콩의 H&E사 등도 한국시장을 노리고 연내 법인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력·상품기획력 등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여행업체들은 경쟁력약화로 판매타격·경영난 등이 예상되고 있으며 자칫하면 외국대형업체의 국내대리점으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있다.
특히 교통부에 일반여행업등록을 마친 PIC는 미 포천지 선정 5백인 안에 드는 세계적인 면세업체 소유주 찰스 피니가 대주주로 여행업개방이후 9개월동안 시장조사까지 마친 끝에 기습적으로 상륙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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