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치골'을 노출했다니…
가수 서인영(23)의 신체 노출을 둘러싼 부적절한 단어 선택이 낯뜨겁다.
서인영은 3일 MBC TV '쇼 음악중심'에 출연했다. 하지만 '치골'이 나타나는 선정적인 의상을 TV로 보여줄 수 없다는 방송사 측 판단에 따라 '치골' 부위를 천으로 덧대 가린 채 노래하고 춤춰야 했다.
와중에 '치골이 드러나는 섹시 의상' 따위의 묘사가 잇따랐다. 그러나 서인영이 자신의 치골을 보였다면, 선정적이라는 표현 만으로는 어림도 없다. 공연(公然) 음란죄 적용도 가능한 외설이기 때문이다.
치골은 배꼽 밑 아랫배와 생식기 위쪽 언저리 속에 들어있는 '부끄러운 뼈'다. 불두덩 안에 솟아있는 음부 뼈다. 따라서 '치골 패션'이란 곧 성기 일부를 드러내는 옷이라는 의미다.
서인영 측이 가리키는 치골은 치골이 아니다. 대퇴골 대전자(大轉子), 즉 넓적다리 윗부분 끝에서 바깥쪽으로 튀어나온 뼈 한 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