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임금 치과의 161만원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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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우리 나라 10이상 고용업체 근로자의 월임금총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60만원을 넘어섰다. 또 그 중에서 치과의사의 월급이 가장 높고, 차(다)제조공 월급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노동부가 전국의 10인 이상 사업장 4천1백 곳을 표본 조사해 발표한 「90년 직종별 임금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직종의 월평균임금(정액+초과급여)은 전년도보다 15·5% 오른 50만1천9백92원이며 상여금과 기말수당 등을 포함한 월임금총액은 61만6천7백65원으로 전년도보다 17·5% 증가했다.
월평균임금의 직종별 상승률을 보면 ▲생산직 16.1% ▲서비스직 16% ▲사무직 14.8% ▲판매직 12.6% ▲행정관리직 12.4%등으로 고임금직종의 상승률이 저임금직종보다 낮았다.
그러나 행정·관리직의 월평균임금은 1백3만4천9백41원으로 1백만원을 처음 돌파한 반면 생산직의 임금은 43만3백46원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노동부가 뽑은 23개 직종의 월임금(통상임금)은 다음과 같다.
①치과의사 1백61만4천원 ②항공기조종사 1백49만1천원 ③사립대학교원 1백32만8천원 ④의사 1백18만원 ⑤작곡가 및 연예인 90만3천원 ⑥자연과학자 81만5천원 ⑦철도기관사 74만원 ⑧저작가 및 작가 72만5천원 ⑨한의사(1∼2년 경력자) 68만4천원 ⑩미장공 66만3천원 ⑪성직자 65만1천원 ⑫약사 58만6천원 ⑬판매외무원 53만7천원 ⑭청원경찰 52만2천원 ⑮체육인 50만5천원 ?간호사 49만2천원 ?자동차운전사·번역-통역사 48만원 ?악기제조공 및 조율사 43만5천원 ?양복·양장공 36만1천원 (21)이·미용사 31만원 (22)교통안내원 26만3천원 (23)차·코피제조공 2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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