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음란이발소 4백67곳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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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1년간아 걸친 위생업소 퇴폐·변태영업단속에도 불구, 서울시내 이발소중 상당수가 퇴폐·음란행위를 계속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9월말까지 시내 5천5백20개 이발소에 대하 일제점검을 벌여 손님에게 음란·퇴폐행위를 한 봉래동1가80 장승이발관(주인 조순자) 등 퇴폐업소 30곳을 포함한 4백67개 업소를 적발했다. 이는 시내 전체업소의 8.8%에 해당하는 것이다.
시는 14일 이중 51곳의 허가를 취소하고 54곳에 대해선 5∼65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나머지 3백62곳은 시정경고조치를 내렸다.
퇴폐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음란·퇴폐행위 7곳 ▲음란기구·시설비치 7곳 ▲시간외 영업 16곳 ▲보건증 미소지 8곳 등이다. 또 멋대로 폐업을 한 이발소도 44곳으로 이들 이발소는 허가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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