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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주부대상 요리강습 연다|양복 제대로 입는법등 교양강좌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일반인들에겐 다소 문턱이 높았던 호델이 주부들 대상으로 한 요리및 교양강좌를 개설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위스그랜드호텔(서울홍은동)이 10월2일부터 개설하는 이탈리아요리학교는 호텔의 인력과 시설을 활용, 정통 이탈리아요리강습과 교양강좌를 열어 일반에 서비스하는 방법으로 개발한 것.
이 학교에서는 이탈리아요리의 기본인 파스타를 이용한 요리, 송아지고기요리, 해물요리등 다양한 정통 이탈리아요리법을 이탈리아식당 조리과장 박경환씨와 차장 이상정씨가 직접 가르친다.
이 요리학교의 특징은 요리방법뿐 아니라 자신이 만든 요리를 웨이터의 시중을 받아가며 정식으로 먹는 방법까지 배우게 된다는 것.
또 첫주에는 카프치노·에스프레소등 이탈리아 정통 코피 만드는 법, 둘째주는 음식과 와인의 조화, 와인감별법등을 가르치는 와인테스팅, 셋째주는 테이블매너와 테이블 꾸미는 방법, 넷째주는 테이블 꽃장식, 다섯째주는 이탈리아문화소개, 마지막주눈 양복 제대로 입는 방법등의 교양강좌도 제공된다.
『피자와 스파게티만이 이탈리아요리라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에게 이탈리아요리의 깊은 맛과 멋을 소개하고 싶어 이번 요리학교를 기획했다』는 것이 키즈 훼벨링 식음료부 이사의 말.
『이번 행사가 성공하면 앞으로 계속 서양정통요리와 문화를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호텔측은 요리학교개설 사전행사로 28일 오후3시 갤러리아백화점 이벤트홀에서 와인테스팅 무료강좌를 실시한다.
요리학교는 다음달 2일부터 6주간 계속되며 정원은 20명, 수강료는 재료값 포함, 24만2천원. 356-5656.

<양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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