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민주회」 교섭단체 등록/총장 김원기총무 김정길의원 임명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통합 민주당
가칭 「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는 11일 오전 서교호텔에서 만나 16일까지 신당의 법적등록을 마치기로 하고 당직인선·통합추진 실무회의 일정·당사 확보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이 공동대표는 15일 수임기구 합동회의에서 합당결의를 하기전까지 최고위원을 추대하며 당3역과 대변인 등 주요당직을 임명키로 하고 ▲사무총장에 김원기 신민당 사무총장 ▲원내총무에 김정길 민주당 총무를 임명키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신민·민주 양당소속의원 75명을 「민주회」라는 이름으로 국회에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했다. 교섭단체대표 위원은 김정길 새 야당총무 내정자다.
최고위원은 신민측몫 4명에 이우정 수석최고위원의 재추대가 확실시되며 최영근·박일·노승환 최고위원과 허경만 총무·김영배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측에서는 조순형·김현규·이부영 부총재가 추대된다.
김·이 공동대표는 신당의 당사를 마포별관 신민당사로 하기로 정하고 10월초 입주키로 했다.
한편 김원기·유준상·한광옥·조승형·신기하(신민) 의원과 이철·김정길·노무현 의원,장기욱·김성식 전 의원(민주) 등 양측 통합추진 10인 실무회의는 이날 낮 첫 공식모임을 갖고 ▲당헌·당규 ▲정강·정책 ▲조직·홍보의 세부분으로 나눠 통합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신민당은 14일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을 위한 수임기구를 구성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