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각료급 안보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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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특파원】 전후 처음으로 미국과 일본의 각료급 안보회의가 오는 23일 또는 24일 뉴욕에서 열린다고 7일 일 산케이(산경)신문이 워싱턴발 기사로 보도했다.
양국 외무·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는 소련 공산체제 붕괴후의 동아시아 정세와 양국 안전보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의에는 17일부터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체니 국방장관,일본측에서 나카야마다로(중산태랑)외상과 이케다(지전)방위청 장관이 각각 참석한다.
최초의 미 일 안보 장관회의가 9월하순에 열리게 된데 대해 미국의 한 정부소식통은 『양장관의 일정이 이때가 자유스러운데다 부시 대통령의 11월 방일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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