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동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뉴욕 「금리 인하」여부에 초점/휴가시즌 동경은 약세 지속
은행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는 듯하던 뉴욕 증시는 지난주 살로몬 브라더스사의 정부채 부정입찰 파문 등으로 매물이 많이 나와 약세를 면치못했다.
앞으로 뉴욕 증시는 금리인하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조정국면이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뉴욕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런던 증시는 지난주말 주가가 전주말에 비해 1.82%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났다고 판단,집중적으로 「사자」 주문을 내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가 오름세도 안정세를 보여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는데 이번주에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증권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동경 증시의 경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데다 휴가시즌 등으로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많이 빠져나가 2만3천엔대가 무너지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종합주가지수가 7백선 언저리에서 멈췄던 서울 증시는 이번주 다소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게 증시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증시가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고 판단,다시 「사자」 세력에 가담할 것이라고 이들은 설명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