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원유 수출/안보리,허용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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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엔본부 로이터=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5일 이라크가 식품과 인도적인 물자의 수입,전쟁배상금의 지불,쿠웨이트 침공으로 인한 대외채무 상환 등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16억달러 상당의 원유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미국과 소련·영국·프랑스·벨기에 등의 후원하에 상정된 이 결의안은 표결에서 13개 이사국이 찬성하고 쿠바는 반대,예멘은 기권을 했다.
그러나 이번 결의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 원유수출은 안보리가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으로부터 앞으로 20일 이내에 석유수출관련 구체사항들에 관한 보고서를 받아 이를 승인하기 전까지는 재개될 수가 없다.
안보리는 이날 회의에서 이 결의안 채택과 함께 이라크의 원유수출액중 30%를 추가통보가 있을때까지 전쟁배상금용으로 유엔기금에 적립토록 하는 제2의 결의안과 유엔의 핵무기개발금지 및 기타 유엔의 요구사항을 엄격히 준수할 것 등을 요구하는 제3의 결의안도 각각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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