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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대은행」에 국내 18개은 랭크/영 뱅커지 선정 발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국내은행들이 증시침체와 수익성악화로 세계은행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영국의 금융전문지 뱅커지 최신호가 작년말 현재 자기자본금을 기준으로 선정·발표한 세계 5백대은행에 18개 국내은행이 포함돼 있다.
산업은행이 1백14위로 국내은행중 수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의 1백위보다 낮아졌으며 한일은행이 1백23위(지난해 1백12위),상업은행 1백29위(1백18위),제일은행 1백31위(1백20위) 등의 순이다.
또 조흥은행 1백37위(1백23위),신한은행 1백40위(1백30위),서울신탁은행 1백45위(1백29위)이며 최근 몇년간 증자를 실시하지 못한 외환은행은 1백74위(1백73위),수출입은행 2백12위,장기신용은행은 2백69위(2백20위)를 차지했다.
국내은행들이 세계은행에서 차지하는 서열이 이같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 증시침체로 은행들이 대부분 증자를 실시하지 못한데다 수익성악화로 잉여금과 적립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 5백대은행중 1위는 지난해와 같이 일본의 스미토모은행 이었으며 2위 다이이치캉교,3위 후지,4위 산와 등 4위까지 모두 일본은행이 차지했으며 5위는 스위스 UBS은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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