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조치 강화이후 골프장사업권 양도 잦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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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주민민원」도 원인>
○…골프장 회원권분양이 계속 미달되고 있는데다 환경평가서 제출등 각종 규제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일부 신규골프장의 사업권이 다른 업체로 넘어가거나 공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정부당국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광릉 및 청평CC가 이미 다른 사업주로 넘어갔으며 은밀하게 사업권을 넘기려는 업체가 10여군데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소식.
또 정부의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착공하지 않은 80여개 업체중 상당수가 신설골프장사업협회에 포기할 뜻을 비치고있으며 사업승인 신청중인 10여개 업체도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회원권분양에 나섰던 신설 골프장들이 대부분 미달을 면치못하고 있는데다 환경관리법 및 수질오염방지법이 하루가 다르게 강화돼 시공자체가 지연되기 일쑤며 주민들과의 마찰이 걸핏하면 민원사태로 돌변, 공사 자체가 중단되는 사례가 빈번해 신규골프장 건설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충주·여주cc서 2차 프로테스트>
○…91년도 제2차 남녀프로테스트 경기가 오는 7일부터 3일 동안 충주(남)와 여주(여) CC에서 열린다.
지난 31일부터 실시된 지역예선을 통과한 41명의 프로지망생들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7일 하루 36홀 경기로 벌이고 8, 9일 각각 18홀씩 모두 4라운드 경기를 가져 4오버파 2백92타 이내에든 선수를 합격자로 한다.
또 여자는 3라운드경기를 벌여 15오버파 2백31타 이내를 잠정 합격선으로 정하고 합격자가 3명 이내일 때는 성적에 따라 2∼3명의 선수를 추가로 합격시킬 계획.

<호크 한국오픈 출전>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미국의 스콧 호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오픈대회 (9월5∼8일 한양CC)에 출전한다. 현재 상금 랭킹 5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호크는 지난해 대회에서 2라운드부터 저력을 발휘,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있다.

<수해골프장 문열어>
○…집중호우로 코스 일부가 유실되는등 수해를 입어 장기휴장을 했던 수도권지역 관악·한원. 용인프라자 CC등 일부 골프장이 3일부터 정상개장.
관악CC는 36홀중 동코스 18홀만 개장하고 15, 16, 18일의 예약은 13일에 받는다.
한원CC는 이번 달에 개장 예정이던 신 코스 9홀은 피해 복구가 늦어져오는 10월로 늦췄으며 월요일은 한동안 휴장할 예정이고 용인프라자 CC도 법면만 응급복구해 36홀 모두 개장했다.

<도고 cc서 j오픈>
○…골프협회는 제9회 한국주니어오픈대회를 7일부터 9일까지 도고CC에서 개최한다.
국내 주니어대회중 가장 권위있는 이 대회에는 만 21세이하 남녀선수들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 첫날은 예선전을, 그리고 이틀동안 3홀의 경기를 벌여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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