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4계절 상품전」치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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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각종 여름상품 판매전이 끝나가면서 백화점마다 하한기(하한기)의 부진을 메우기 위한 추동의류와 겨울생활용품을 염가에 판매하는「사계절상품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계절상품전은 8년 전인 83년부터 백화점에서 매년 갖는 판촉행사로 봄·가을신상품을 선보이기에 앞서 전년도 재고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잘만 고르면 좋은 용품을 싼값에 장만할 수 있다.
또 계절을 1∼2개월 앞당겨 장만하기 때문에 제철에 맞추어 상품을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런데 지난겨울의 이상난동으로 제조회사마다 예년에 비해 많은 겨울재고상품을 가지고 있어 올해의 사계절 상품전에서는 예년에 비해 다양하고 질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5일 까지「숙녀사계절 의류종합전」「신사복 사계절 재고 모음전」「아동·신생아의류 이월상품전」「겨울철 난방용품 재고종합전」을 갖는다.
특히 겨울철 난방용품중 전기스토브는 5만7천5백원, 팬히터는 13만9천5백원, 전기장판은 3만∼5만원에 팔리고있다.
◇현대=4일까지 압구정점 특설행사매장에서 아동·숙녀·남성유명브랜드 정장 및 캐주얼의류등을 모아 현대백화점 명물 토틀패션전을 개최한다.
◇미도파=7일까지 명동점에서「겨울레포츠 재고상품전」과「여성캐주얼 사계절 의류전」을 갖는다.
◇뉴코아백화점=7일까지 신관지하특설매장에서「한여름 남녀 피혁·무스탕·토스카나종합전」, 본관지하 특설매장에서는「여성의류 사계절 재고 판매전」, 본관4층 스포츠행사매장에서는「스키 재고 종합전」을 각각 연다.
◇그랜드=6일부터 12일까지 2층 숙녀의류 매장에서「유명브랜드 사계절 상품집합전」과 3층 신사의류매장에서「이월상품 현명쇼핑전」을 개최.
◇삼풍=4일까지 3층 신사의류매장에 캐주얼의류「유명브랜드 사계절 재고전」을 가지며 2층 특설매장에서는 11일까지「숙녀의류 봄여름 가을 겨울 알뜰 종합전」을 각각 갖기로 했다.
◇진로유통=3일부터 11일까지「여성의류 사계절상품」「남성의류 사계절 모음전」「아동복 사계절상품전」「모피피혁 사계절상품전」을 연다.
◇한신코아=6일부터 11일까지 3층 숙녀의류매장에서는「피혁의류 균일가전」, 2층 신사의류매장에서는「남성단품모음전」을 갖는다.

<고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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