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韓人 테러 첩보"대사관원 등 긴급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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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이 자살폭탄 등 테러 가능성에 따라 박종순 대사를 비롯한 공관원들을 긴급 대피시키는 한편 현지 한국인들에게도 외출 자제 등 신변안전 조치를 내렸다고 외교통상부가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달 하순까지 아프가니스탄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국민에게 권고했다.

외교통상부는 현지 알카에다.탈레반 세력이 라마단 기간인 16~26일 대사관과 국군지원단 등에 자살폭탄 테러를 가할 것이라는 첩보를 유엔 지원사무소가 대사관에 알려옴에 따라 朴대사 등 공관원 3명을 카불시 바깥 안전지역과 인접국 대사관 등지로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따라 대사관 업무가 18일부터 잠정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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