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스티브 내시(댈러스 매버릭스)가 미 프로농구(NBA) 데뷔 후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내시는 18일(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4득점.12어시스트.10리바운드를 기록, 1996년 데뷔 이후 무려 4백80경기 만에 처음 트리플더블의 영광을 안았다.
화끈한 공격농구를 펼치는 매버릭스는 내시를 포함한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백5-98로 역전승했다.
'만리장성' 야오밍(2m29㎝)이 이끄는 휴스턴 로케츠는 주전들이 부상으로 신음 중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74-66으로 이겼다. 야오밍은 12득점과 14리바운드로 골밑의 제공권을 장악했고, 세븐티식서스 출신의 커티노 모블리(19득점)는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려 고향 팀을 울렸다.
세븐티식서스는 야투 성공률이 31.5%에 불과했다.
강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