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신상호 사무국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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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시의원들이 되도록 빨리 시정을 파악, 1천만 서울시민의 살림을 제대로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출범과 함께 초대 시의회 사무국장(2급)으로 선임된 신성호 재무국장(58·사진)의 포부다.
시의회사무국장은 의회개원 후 예상되는 1백32명의 의원들과 서울시간의 마찰과 대립을 조정하고 의회살림을 꾸려가는 중요한 자리다.
55년 서울시 건설국 관리과 서기(현재8급)로 출발, 강남구청장 등 기관장만 15년이나 역임한 신국장은 현직 서울시 공무원 중 최고참.
신국장은『서울시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김찬회의원 등 시 공무원 출신의원들의 지원과 도움이 의회살림을 꾸려나가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방만한 예산운영으로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푼이라도 절약하면서 의회살림을 알뜰하게 꾸려갈 생각입니다.』
재무국장 출신답게 구두쇠 살림계획을 밝히는 신국장은 전남 고흥 출신. 부인 박기례씨 (56)와의 사이에 아들만 다섯을 두고 있다. <이효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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