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실즈 주연의『끝없는 사랑(Endless Love)』이 KBS-2TV 토요명화로 6일 오후9시50분 방송된다.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81년 작인 이 작품은 젊은이들의 불장난 같은 사랑을 한없이 극대화시킨 내용이다.
라이오넬 리치의 주제가 등 음악도 대단한 히트를 기록했던 작품.
몇몇 장면은 갈릴 것으로 예상되나 음성다중 스테레오로 즐겨 볼만한 작품이다.
<진화론을 가르치다 기소>
○…KBS-1TV 명화극장은 커크 더글러스, 진 시먼스주연의『침묵의 소리(Inherit The Wind)』.7일 오후40시40분.
데이비드 그린감독, 커크 더글러스 아들인 피터 더글러스가 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종교와 과학이 부닥치는 주체를 수준 높은 유머로 각색한 것이다.
한 젊은 교사가 다윈의 진화론을 학교에서 가르친 것 이 법에 위배된다고 기소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60년 베니스영화제 대상>
○…수준작 영화만을 골라 방송하는 KBS-1TV명화감상 실에서 60년 베네치아 영화제그랑프리 수상작인『라인의 가교 (Le Passage du Rhin)』가 상영된다. 6일 오후6시40분.
2차 세계대전 당시 예비군 동원령으로 전장에 나갔다가 독일군 포로가 된 두 젊은이의 삶과 사랑이야기다.
샹송 가수로 더욱 유명한 샤를 아즈나부르가 조르주 리비에르와 함께 주연한다.
소박한 삶과 정열적인 삶을 지향하는 대조적인 성격의 주인공과 이들을 둘러싼 순수한 사랑과 계산된 사랑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감독 앙드레 카이야트.
<로저 무어 정신과 의사역>
○…시드니 셸던 원작의 영화『벗겨진 가면(Naked Face)』이 6일 오후9시35분 MBC-TV 주말의 명화로 방송된다. 로저 무어, 로드 스타이거 주연.
86년 브라이언 포비스 감독의 이 작품은 원작 소설만큼이나 시간 때우기 좋은 흥미진한 추리 물이다.
정신과 의사 주인공으로 나오는 로저 무어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으나 여자배우들의 연기가 약한 것이 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