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스타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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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66) 미국 하원의장의 뛰어난 패션 감각이 화제다.

그의 옷차림 특징은 일반인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다는 데 있다. 어깨와 허리 선을 강조한 재킷에 무릎 길이의 H라인 스커트 또는 바지를 즐겨 입는다. 그가 애용하는 황금빛을 띠는 타히티산 진주 목걸이는 주문량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8일 하원의장으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열린 기자회견장에는 아쿠아 블루색 아르마니 바지 정장을 입고 나타났다. 취임식 다음날인 5일에는 짙은 자주색 치마 정장이, 1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고 백악관을 나설 때는 아무렇게나 두른 빨간색 숄이 사진기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18일 ABC 방송의 아침 프로그램 녹화 때는 연푸른색을 선택했다.(사진 왼쪽부터)

박현영 기자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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