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휴화산 분출 재개/미군 만명 소개태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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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마닐라 AP=연합】 오랫동안 화산활동을 중지했던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이 8일 넓은지역에 수증기와 화산재를 내뿜었으며 이에 따라 필리핀주둔 미군 당국은 지진활동이 본격화할 경우에 대비,클라크 공군기지내의 미국인 1만6천명을 소개시킬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필리핀 화산 및 지질학연구소의 델핀 가르시아 연구원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1백10㎞ 떨어진 피나투보 화산이 이날 수증기를 지상 4천8백m 높이까지 뿜었으며 오후 3시25분(한국시간 오후 4시25분)쯤에는 화산재가 20㎞ 떨어진곳까지 분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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