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자양 당직 거절/하위직제의 불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홍콩=연합】 천안문 민주화시위사태로 2년전 축출당했던 중국 전당총서기 자오쯔양(조자양)에게 정계 복귀를 위한 당내 하위직을 맡으라는 제의가 있었으나 조자양은 「굴욕적인」 새로운 당직제의를 거부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5일 보도했다.
이 영자지는 조의 집안과 가까운 북경 소식통을 인용,천윈(진운)을 비롯한 당의 보수파원로들이 조에게 당중앙직속기관의 하나인 당중앙문사연구관 관장직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그는 이 「굴욕적인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