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X기 협상 마무리/연내 서명… 기종변경전 조건대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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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미 양국은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을 위한 실무협상을 지난달 30일 완료,기종변경전의 도입방식과 대응구매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초안에 가서명했으며 연말까지 정식 서명키로 합의했다고 3일 국방부가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은 3월28일 한국정부가 사업대상기종을 FA18에서 F16으로 변경한뒤 양해각서 해결을 위한 실무협상을 다시 벌여 F16 1백20대를 ▲1단계(92∼94년) 완제기직구매 12대 ▲2단계(95∼97년후반) 조립생산 36대 ▲3단계(97년 후반∼99년) 상용면허생산 72대로 하는 당초의 도입방식에 합의했다.
양국은 또 대응구매 규모를 계약금액의 30%로 하고 한국내 면허생산 및 기술이전은 지난해 FA18협상시 합의한 수준으로 추진키로 하는 한편 기술이전에 관한 세부내용은 업체간 협상을 통해 확정키로 했다.
한편 이 사업의 국내 주계약업체는 당초와 같이 삼성항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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