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주변 위생불량 식당 183곳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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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예식장주변 음식점 중 상당수가 주방이나 종업원들의 위생상태가 불량하며 심지어 일부 업소에선 조리사마저 고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결혼철을 맞아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예식장주변 피로연 전문식당 4백34곳에 대한 일제 위생단속을 실시, 각종규정을 위반한 1백83개(42%)업소를 무더기 적발하고 이 중 무허가영업을 한 묵동 243 한양가든 주인 홍수경씨를 31일 형사고발하는 한편 연건동 25 장수회관 등 31개 업소는 15∼30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내렸다.
또 9개 업소에 대해 시설 개수 명령을, 위반내용이 경미한 나머지 1백42개 업소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들 업소의 법규 위반내용은 종업원의 건강진단미필(50개 업소 27·3%)이 가장 많았고 주방관리상태가 불결한 업소가 42곳(29·9%)이었다.
또 가격표시를 하지 않고 바가지영업을 한 11곳도 함께 적발됐다.
영업정지처분을 받은 업소는 다음과 같다.
▲장수회관 ▲신도식당(구의동53) ▲예일회관(구의동58) ▲짱구면옥(전농동597) ▲백악관(청량리50) ▲맘모스식당(전농동620) ▲세원장(영등포4가) ▲목화회관(〃) ▲영빈회관(영등포6가) ▲일화정(〃) ▲백제관(영등포동52) ▲동궁회관(동48) ▲국빈정(〃) ▲행복회관(동49) ▲귀빈회관(동48) ▲대보정(동15) ▲명동갈비(동5가) ▲마포 설렁탕(대림동960) ▲귀빈식당(동963) ▲행복회관(〃) ▲한빛회관(신길동1329) ▲행복회관(동1320) ▲전주회관(봉천8동945) ▲보명관(동10동867) ▲황제식당(송파동20) ▲마산아구찜(동21) ▲한일회관(〃) ▲신라회관(동18) ▲오륜뷔페(성내동428) ▲산호정(노고산동31) ▲축복회관(신사동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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