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현금 꺼낸다/외환·한일은등 6월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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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올 하반기로 금융시장 개방이 당겨지는 등 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은행들도 대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본격채비에 들어갔다.
외환은행은 국내은행중 처음으로 6월1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현금인출 서비스를 개시,우선 서울(본점 영업부)·부산(대청동지점)·광주(광주지점) 등 3곳에 6대의 CD(현금 자동지급기·사진)를 가동키로 했다. 이어 7월중 서울 신촌·강남역·여의도·강서와 대구·대전·인천·수원 등 8개 점포에도 전일가동의 CD를 설치하며,앞으로 이를 모든 점포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인출한도는 1회 50만원,하루 1백50만원.
한일은행도 6월중 ATM(자동현금입출금기)을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6개 도시의 주요점포에 설치,24시간 가동하는 「3백65일 코너」체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밖에 다른 대형시중은행들도 금년안에 CD 또는 ATM을 24시간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은행중 은행문이 닫힌 후인 야간에도 현금자동지급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은 제일·국민은이 각 10개,상업·서울신탁·조흥·주택은행이 2개씩이며 한일은은 1개를 운영중인데 평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10시까지,토·일요일에는 오후 5∼8시까지만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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