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잡지-일반인도 받아 볼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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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소련 간행물을 일반인들도 구독 신청해 볼 수 있게됐다.
일반인들이 처음 받아볼 수 있게 된 소련 간행물은 월간 경제전문지 『소련의 비즈니스』(Business in The USSR).
월간 시사영어잡지 『타임』을 독점 수입해 온 우일문화사(대표 임동욱)가 최근당국의 허가를 얻어 일반인들의 구독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에 수입허가 난 『소련의 비즈니스』는 스타니슬라브 샤탈린 등 시장경제를 지지하는 경제학자들과 지식인·언론인들이 대거 참여, 작년6월 창간됐는데 세계경제와의 협력을 통한 소련경제의 회생을 추구하고 있다.
주 내용은 소련의 국내경제상황과 여건, 이와 관련된 국제경제상황·라이프스타 「모스크바와 서울의 게임」등 국제뉴스를 다루고 있다.
『소련의 비즈니스』는 소불 합작으로 프랑스에서 출간되고 있는데 매월 러시아어판 10만부와 영어판 4만부를 발간한다. 연간 구독료는 8만8천원.
현재 국내에서 공산권 등 특수간행물 취급인가를 받은 업체는 우일문화사·교보문고 등 두곳 뿐인데 교보문고는 일 나우카사를 경유해 수입하고 있으나 우일문화사는 직항로를 통해 직수입한다.
한편 우일문화사는 89년2월 소련 해외출판물공사(메주드나로드나야 크니가)와 출판계약을 하고 그동안 프라우다·모스크바뉴스·고려일보(구레닌기치)등을 수입, 인가를 얻은 특수기관에만 배포해 왔다. <최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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