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북한 영변 이상고온/한국엔 별이상 없어/과기처 방사능분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과기처는 16일 북한 영변지역의 지표면온도가 일시적으로 섭씨 35.7도까지 급상승했다는 보도와 관련,전국의 8개 지방환경 방사능측정소에 낙진·공기부유진·강수물·음료수 및 공간방사선율을 분석한 결과 별이상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과기처는 또 14일 오후 3시57분 서울 북방 1백75㎞ 지점에서 진도 2.4의 지진이 기상청의 지진계에 감지됐으나 영변지역 온도상승과의 시차가 12시간정도 늦기 때문에 지표면 온도상승과는 무관하며 기상청·공군기상대·미 공군기상대 등 세기관의 대기온도 측정자료에 따르면 당시 영변지역의 지표면온도는 섭씨 14도 이하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산진흥원은 15일 미 국립해양대기국의 위성정보를 근거로 북한의 핵시설이 있는 영변지역의 지표면온도가 평상시 섭씨 10∼15도였으나 14일 오전 3시쯤 일시적으로 35.7도까지 상승하는 특이한 현상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