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잡는 업소?'…어린이 고객 늘며 서비스 호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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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머리에 생긴 이 잡아드립니다.'

▶머릿니 제거 전문가가 아동의 머리를 빗질하고 있다.

LA타임스는 3일자를 통해 머리에 생긴 이를 잡아주는 '라우지 닛피커(Lousey Nitpicker)'를 소개했다. 작년 7월에 파커(43)씨와 캠포스(21)씨가 설립한 라우지 닛피커는 집집을 돌아다니면 손님들 머리의 이를 제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염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서로 접촉하는 경우가 많은 어린이들이 이가 옮기 쉽다. 국립과학 연구소(NSF)에 따르면 연간 600~1200만명의 미국인들이 이에 전염된다. 라우지 닛피커는 일반인보다는 어린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파커씨는 "부모가 자녀들의 머리에서 이를 발견하고 바로 와달라고 전화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전 손님들의 추천에 의해 걸려오는 전화가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커씨에 따르면 최근 손님이나 이들의 서비스를 이용해본 학교를 통해 걸려오는 주문이 40%까지 증가했다. 라우지 닛피커는 이를 잡는 샴푸나 컨디셔너와 함께 이잡는 빗으로 머리의 이를 제거한다. 보통 서비스의 비용은 평균 150~200달러. 파커씨는 "최근 각종 약품에 저항력이 생긴 수퍼 이가 등장하면서 이 잡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USA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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