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 오름세… 미는 약세전망(이주일의 세계증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국내선 「자금사정」이 큰 부담
이번주에는 파운드화의 강세와 경기회복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영국 증시 및 일부은행의 금리인하조치에 힘입은 동경증시가 강세 또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은 3월중 실업률이 3년래 최고인 6.8%에 달함으로써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조치 단행여부가 이번주 최대의 관심거리다.
국내증시 또한 넉넉지못한 시중자금 사정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약세장을 보일 것 같다.
증권 및 투신사들의 자금난이 여전한데다 이달중 필요한 기업자금수요가 2조원에 이르고 그에 따른 실세금리 상승추세는 주가에 적잖은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량제조업주식이 상대적인 인기를 지킬 것으로 예상되며 12일부터 시작될 코리아 아시아펀드의 주식매입동태를 눈여겨볼만 하다.
한편 지난주에는 미국과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증시가 오름세를 유지했다.
런던증시는 FT1백지수가 올들어 가장 높은 2천5백45(5일)를 기록했으며,홍콩 및 대만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경증시도 일경지수가 1.8% 올랐다.<심상복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