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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원 당직불만 이탈움직임/통합신민당 “삐거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9일 통합전당대회를 갖는 신민주연합당(약칭 신민당)은 총재­수석최고위원­최고위원의 단일지도체제하에 총재에 김대중 평민당총재,수석최고위원에 이우정 신민주연합당 창당준비위원장이 각각 확정된 상태이나 평민당 몫 최고위원 5명의 인선을 둘러싸고 진통이 일고 있으며 일부 의원의 반발·이탈도 예상되고 있다.
양측의 통합협상대표들은 6일 낮 마지막 회의에서 지도체제 및 정강정책을 확정하고 지도부인선은 김대중·이우정씨 두 지도자에게 위임키로 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8인의 최고위원중 신민주연합측의 몫 3명에는 박일(전 의원) 김말룡(전 노총위원장) 강창덕(전 민통련 대구지역의장)씨가 확정상태이나 평민측몫 5명의 인선에는 경합이 치열,부총재단 7명중 가장 나이가 적은 허경만 의원의 탈락이 확실시되며 최영근 노승환 박영숙 박영록 홍영기 이용희 부총재중 1,2명이 탈락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 부총재의 탈락에 따른 당적이탈등 후유증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신민당의 등장이 민주당과의 대통합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반발했던 이교성의원(전국구)은 6일 신민당불참 의사를 분명히 하고 『그러나 무소속으로 남을지 민주당으로 들어갈지의 거취문제는 좀더 두고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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