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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않고 한 달 쓰는 노트북 연료전지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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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삼성전자가 충전하지 않고도 한 달 동안 노트북 PC를 사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SDI.삼성종합기술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1200Wh(와트시)급 대용량 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1ℓ의 메탄올을 연료로 한 이 전지를 부착하면 주 5회, 하루 8시간 사용 기준으로 한 달간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휴대성을 강조한 100㏄ 용량의 소형 연료전지도 함께 개발했다. 이 전지는 노트북PC를 15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김헌수 삼성전자 부사장(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은 "상용화의 걸림돌이던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노트북이 기울어져도 성능 저하가 없도록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안전규격이 마련되는 내년 말께 두 연료전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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