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세계특급"|1,500m서 「금」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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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호 세계쇼트트랙>
【시드니=외신종합】한국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이준호(26·단국대3)가 91세계쇼트트랙빙상 선수권대회 남자부1천5백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90년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챔피언인 이준호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된 대회 첫날 1천5백m 결승에서 2분26초02의 기록으로 쾌주, 2위인 일본의 가와사키 쓰토무(2분26초16)를 0초14차로 제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훈련중의 발목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부진속에서 보낸 이는 이날 우승으로 역시 저력 있는 선수임이 입증됐다.
이준호는 23일 오후(한국시간) 5백m와 1천m에도 출전, 금메달 추가가 기대된다.
한편 이달초 삿포로 동계유니버시아드 4관왕 김기훈(24)은 이날 준결승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탈락했고 이종목 여자부에서는 캐나다가 1, 2위를 석권했으며 한국의 김소희 (정화여중) 전이경(신반포중)등은 모두 예선탈락했다.
첫날 (22일·시드니)
▲남자1천5백m =①이준호 (단국대3) 2분26초02 ②가와사키 (일본) 2분26초16 ③이시하라 (일본) 헤른호프(이탈리아)2분26초51
▲동여자=①램버트 2분48조58 ②다이글 (이상캐나다) 2분48초83 ③칸디도 (이탈리아) 2분48초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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