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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20여개 사단병력/이라크내 반군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이란 재야단체 주장
【워싱턴·니코시아·카이로로이터·AP·AFP=연합】 이란은 이라크내 반후세인 봉기를 지원하기 위해 국경지역에 20여개 사단 및 여단을 파견,일부 지역을 장악했다고 이란의 한 반체제단체가 21일 주장했다.
이란 재야단체 「인민 무자헤딘」의 대변인 알리레자 자파르자데는 이란이 중동전역에 회교 원리주의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라크의 소요사태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란은 이밖에도 4년전 반원리주의 망명자들로 구성된 이른바 「이란 민족해방군」을 진압하기 위해 이라크에 대한 기습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파르자데는 21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주간 이란정권은 이라크에 회교정권을 수립할 것을 촉구해 왔다』고 주장하고 『이란 통치자들은 이라크파병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란의 공화국수비군 20개사단과 여단들이 테헤란에서 이라크접경 케르만샤 부근의 일명 「라마잔 요새」로 이동배치 됐으며 수비군지휘관중 90%이상이 라마잔요새 및 국경지역의 여러 기지에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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