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도 고병원성 AI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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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올 들어 네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남 아산에서 발생했다.

농림부는 21일 "11일 신고된 충남 아산 오리 농장의 폐사 원인이 2차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아산 탕정면의 이 농장에서는 최근 오리들의 산란율이 크게 떨어지고 한 마리가 이상 증세를 보인 채 폐사해 두 차례에 걸쳐 정밀 조사가 진행됐었다. 농림부와 충남도는 발생 농장 반경 3㎞ 이내 가금류 2만3000여 마리에 대해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올 들어 고병원성 AI는 전북 익산(두 건)에서 닭, 전북 김제에서 메추리에 이어 이번에 오리까지 모두 네 차례 발생했다. 농림부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겨울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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