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그룹의 식품업체 (주)펭귄이 진로그룹으로 넘어간다. 펭귄은 5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에 장진호 진로그룹 회장의 사촌형인 장건룡씨(진로식품 사장)를 선임했다.
인수방법은 진로측이 벽산그룹 김인득 회장이 가지고 있는 펭귄주식 12.76%와 김희철 부회장의 6.1%를 포함해 21% 정도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펭귄은 통조림 및 육가공품 생산업체로 지난해에도 5백59억원의 매출에 2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등 만성적인 결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로그룹은 올해 중점사업분야를 식품·건설·해외업무로 잡고,식품쪽을 강화하기 위해 펭귄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