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병원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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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낡고 비좁은 시립병원 5개소가 연내 이전 또는 신·증축되며 진료기능이 강화된다.
서울시는 18일 올해 6백5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시립동부병원·영등포병원을 이전하고▲시립서대문병원·정신병원은 신축▲시립아동병원은 증축하기로 했다.
시립동부병원은 도선동 현경찰병원부지로 이전·신축해 입원병상을 4백개로 확충, 시립강남병원처럼 지방공사화하기로 했다.
동부병원에는 50개 병상의 행려병자전용 병동이 갖춰지며 장의예식장도 신설된다.
시립아동병원은 현내곡동부지에 연면적 1천평규모의 병원을 증축, 1백개 병상을 증설해 총3백50개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백평규모 장애아동전용 치과가 개설되고 물리치료사·언어치료사 등 20명의 재활의료요원을 확보, 재활진료기능을 보강한다.
시립정신병원은 현응암동부지에 연면적 1천3백45평규모 2백개병상 병원건물을 증축, 정신질환자의 수용·진료기능을 확대한다.
시립서대문병원은 당초 시외곽지역 이전계획을 바꿔 현역촌동부지에 85개 병상을 증설, 모두 9백개 병상을 갖추고 종전 전염병 전담과 함께 일반·특수병원으로 병행 운영하기로 했다.
일반병동은 응급 30, 행려병자 30개 병상을 포함해 3백개 병상을 운영하며 전염병동은 6백개병상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현재 8개 과목의 진료기능을 외과·신경과 등을 포함, 모두 16개 진료과목으로 늘리며 2백평 규모의 장의예식장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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