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 만들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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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006 아름다운학교 축제’가 9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과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식 기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다니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 가는 초.중.고 26개교가 한자리에 모였다.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과학기술부 등이 후원한 '2006 아름다운 학교' 시상식이 8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아름다운 학교란 학교.학부모.학생이 함께 노력해 교육 환경을 스스로 바꿔 뚜렷한 개선 효과를 거둔 학교를 의미한다. 아름다운 학교 상은 올해 처음 제정됐으며 전국 111개교가 응모했다. 지역과 중앙심사, 학교현장 실사 등 엄정한 과정을 거쳐 인천 후정초등학교가 대상에 뽑히는 등 전국 26개교가 수상했다. 학생들을 위해 헌신적인 공헌을 한 김영주(경북 경안여자정보고) 교사와 양순자(제주 온평초등) 교감은 '아름다운 선생님 상'을 받았다.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윤덕홍 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학교장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면 학생들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를 더 많이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신일 교육부총리(황남택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이 대독)는 격려사에서 "학교 현장이 선진 교육 공동체로 바뀔 수 있도록 교육주체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필호 중앙일보 대표이사는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배우는 학교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운동이 공교육에 새 바람을 불러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충옥 경기대 대학원장, 곽영훈 사람과환경그룹 회장, 김형기 엘림에듀 대표이사, 이청수 관정교육재단 고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양영유 기자<yangyy@joongang.co.kr>
사진=안성식 기자 <ansesi@joongang.co.kr>

2006 아름다운학교 수상 학교

◆ 일반부문 ▶대상(교육부총리상):후정초등(인천) ▶최우수상(교육감상):가락고(서울), 녹명초등(부산), 지봉초등(대구), 구월서초등(인천), 광주고, 둔산여고(대전), 길천초등(울산), 주엽초등(경기), 한남초등(강원), 충주 예성여자중(충북), 서산 성봉학교(충남), 정읍여고(전북), 여도초등(전남), 경안여자정보고(경북), 안민초등(경남), 온평초등(제주) ▶우수상(아름다운학교 운동본부 대표상):서울대사범대 부설중, 경인교육대 부설초등(인천), 추산초등(경기), 은혜중(경기), 백학초등(경기), 미산초중(충남)

◆ 특별부문 ▶중앙일보 사장상(아름다운선생님 상):김영주(경안여자정보고등학교 교사), 양순자(온평초등학교 교감) ▶과학기술부장관상(과학교육 부문):산청초등(경남) ▶환경부장관상(생태환경 부문):대구 장성초등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상(학교혁신 부문):면온초등(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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