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등 4개사 공모주 청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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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호텔신라등 4개사가 24∼25일 공모주청약을 받아 기업을 공개한다. 공모규모는 ▲호텔신라 2백90억원 ▲기아특수강 2백34억원 ▲승리기계제작소 32억4천만원 ▲백광소재 19억6천만원 등 모두 5백84억원.
주당 발행가는 백광만 8천5백원이며 나머지 3사는 모두 9천원씩.
◇호텔신라=삼성그룹계열사로 특1급 관광호텔이며 73년 설립됐다.
89년도 총매출 8백51억원중 외화수입 5백60억원으로 외화가득률이 업계 1위인 66%에 달했다. 매출은 호텔부분이 61%,면세점 부문이 39%.
작년 7월에 제주 중문단지에 제주 신라호텔을 개관한데 이어 지난해말 소련 모스크바의 스포츠호텔측과 위탁 경영계약을 맺었다. 국내 호텔중 첫번째 상장케이스.
◇기아특수강=산업기계 전반에 쓰이는 특수강(봉재) 전문생산업체로 국내시장 점유율(40%)이 삼미에 이어 2위.
55년 설립된 이후 산업합리화 조치로 86년에 기아자동차 계열사로 편입됐다.
85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기아로 넘어온 후 경영실적이 상당히 호전됐다. 96년 완공을 목표로 군산 임해공업단지에 연산 60만t 규모의 종합특수강공장 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승리기계제작소=51년 국내 최초의 직물기계 메이커로 출발,77년 쌍용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시장점유율 40%로 업계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종합기계공업에 중점을 두는 쌍용그룹의 장기목표에 따라 89년 7월부터 자동차부품 생산에도 참여하고 있다.
◇백광소재=석회제품 전문생산업체로 전량을 내수 판매하고 있다. 석회산업은 중소기업 고유업종인데다 제철등 중화학분야 및 조립식 건축부문에 신규 수요가 많은 편이어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국내시장 점유율은 소석회가 70%,생석회가 30%.<심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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