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3천4백77곳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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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시간외 영업 등 법규위반… 업주 24명 구속
페르시아만 전쟁과 관련,에너지절약운동 등 근검절약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도 시간외영업·퇴폐업행위등을 벌인 유흥업소가 대거 경찰에 적발됐다.
치안본부는 18일 오후 3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전국에서 유흥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모두 3천4백77개소의 법규위반업소를 적발해 이중 업주 24명을 구속하고 1천5백18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3백55명을 즉심에 넘기고 1천7백82개업소에 대해서만 영업정지등 행정처분했다.
적발된 위반업소를 유형별로 보면 시간외 영업이 5백5개소,음란·퇴폐영업이 24개소,변태영업이 4백38개소,무허가영업이 8백개소,미성년자출입 및 종업원의 보건증 미소지 등이 1천7백10개소 등이다.
위반업소를 업종별로 보면 대중음식점 1천7백93개소로 가장 많고 다음이 만화가게 4백80개소 ▲일반 유흥음식점 2백17개소 ▲당구장 1백67개소 ▲다방 1백32개소 ▲여관·여인숙 1백23개소 ▲전자오락실 78개소 ▲이발소 52개소 등의 순이다.
서울 불광동 274 K이용원의 경우 음란·퇴폐영업으로 지난 10일 허가취소됐는데도 계속 영업을 하며 손님들에게 퇴폐영업을 하다 적발돼 업주 임모씨(34)가 구속됐다. 부산시 광복동 2가 34 H가라오케는 19일 오전 1시40분쯤 정모양(19)등 미성년자를 포함,손님 33명을 상대로 시간외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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