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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짝짓기 계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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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국내 항공업계의 라이벌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외국 항공사와 유대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승객 및 화물 운송의 편익도 늘리고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 효과도 노린 포석이다.아시아나항공은 전일본공수(ANA)와 공동운항(코드셰어) 구간을 전면 확대하고, 제휴 범위를 영업.구매 분야에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 6개 노선(편도 기준 주 100여편)에서 해 온 공동운항을 두 항공사가 운항하는 18개 노선(편도기준 주 380여편) 전체로 늘리기로 했다. 또 공동운항을 통한 신상품 개발, 다양한 서비스 제공, 화물수송, 연료 및 항공기 구입 등까지 제휴 폭을 넓히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과 ANA는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다.

대한항공도 미주 지역 노선망 강화를 위해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인 노스웨스트 항공과 미 6개 노선망에 대해 공동 운항을 하기로 했다. 노선은 로스앤젤레스~라스베이거스, 시애틀~디트로이트, 시애틀~미니애폴리스, 시카고~디트로이트, 시카고~미니애폴리스, 시카고~멤피스 등이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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