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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흘러도 충격 슬픔 가시지 않아"­…文, 세월호 10주기 추모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17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3주기(16일)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안전사회시민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2017 대선후보, 안전한 나라를 위한 대국민 약속 선언식'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지난 2017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3주기(16일)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안전사회시민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2017 대선후보, 안전한 나라를 위한 대국민 약속 선언식'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10년 세월이 흘러도 그날의 충격과 슬픔은 가시지 않는다"며 추모글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세월호를 기억하며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 안전한 대한민국을 다짐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참사는 되풀이되고, 정부는 희생자들을 보듬지 못한다"며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그날의 다짐과 약속이 더욱 굳건한 교훈으로 자리 잡길 기원한다.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는 '사회적 참사 특조위'의 권고사항들이 조속히 이행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별이 된 아이들을 가슴 속 깊이 묻은 유족들께 마음을 다해 위로를 전한다"며 "우리는 언제나 아픔에 공감하며 희망을 나눌 것이다. 아프고 슬프기만 한 기억을 넘어 서로 손잡고 더 안전한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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