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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발언 논란' 野김준혁, 與이수정 꺾고 경기 수원정 당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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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4·10 총선에서 후보들의 발언이 논란을 빚어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 중 한 곳으로 떠오른 경기 수원시정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된 11일 오전 "수원 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국회에 들어가 정부와 관련 부처, 지자체와 협의해 지역구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과거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데 대해 "과거 유튜브 방송에 나와 했던 말과 제가 쓴 역사책 일부가 발췌돼 본의와 다르게 대중들에게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 말과 글이 너무 심하게 왜곡된 경우에는 인간적으로 억울한 부분도 많았지만, 이번 선거를 계기로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본의 아니게 제 말과 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분들이 부정적인 뉴스에 흔들리지 않고 저의 진심을 믿어주셨고 끝까지 지지해주셨다"며 "역사학자로서 일본의 역사 왜곡 문제를 얘기해왔는데 우리 정치·경제·사회에 박힌 일본의 잔재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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