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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장예찬 "민주당 막겠다는 일념으로 결집한 주민에 경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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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사퇴 요구를 거부한 장예찬 부산 수영구 무소속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뒤 "수영구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10일 방송 3사 출구 조사에서 정연욱 국힘의힘 후보 53.1%로 1위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 35.2%, 장예찬 11.7%로 나타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막겠다는 일념으로 결집하신 주민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산 수영에 출마한 정연욱 국민의힘(왼쪽), 장예찬 무소속 후보. 페이스북 캡처

부산 수영에 출마한 정연욱 국민의힘(왼쪽), 장예찬 무소속 후보. 페이스북 캡처

장 후보는 "30대 무소속 청년에게 과분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정연욱 후보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 후보에게 인사했다.

장 후보는 국민의힘이 공천을 취소한 뒤에도 '표로 심판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이후 보수의 분열로 민주당 유동철 후보가 어부지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대두되자 국민의힘과 정연욱 후보는 장 후보에게 당과 보수를 위해 사퇴해 줄 것을 청했지만 장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선거를 완주했다.

사진 장예찬 페이스북

사진 장예찬 페이스북

장 후보는 끝까지 완주를 한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유권자에 대한 감사와 정 후보에 대한 축하의 뜻을 밝혔다.

또 "가시밭길을 함께 걸어주신 캠프의 동지들,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받은 은혜는 평생 조금씩 갚아나가겠다.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선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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