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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한·중·일 정상회의 내달 26∼27일 열릴 듯"

중앙일보

입력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다음 달 26∼27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3국 정상회의가 다음달에 개최되면 지난 2019년 12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9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 첨석한 리창 중국 총리와 한국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완쪽부터). 대통령실 제공=뉴스1

지난해 9월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에 첨석한 리창 중국 총리와 한국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완쪽부터). 대통령실 제공=뉴스1

요미우리에 따르면 한국, 일본, 중국 정부는 5월 26∼27일경 정상회의를 열기로 하고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의장국은 한국으로, 윤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북핵 문제를 포함한 지역 정세와 경제협력 등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도 지난 9일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 “의견이 근접했고, 논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3국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중국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일본 아소 다로(麻生太郞) 전 총리가 일본에서 만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8차례 열렸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19 사태와 한·일 간 외교갈등, 미·중 경쟁 격화 등으로 인해 몇년 째 공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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