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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한 군용 카빈총으로 “돈갚아라” 위협 60대 구속송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군용 총으로 채무자를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8일 살인미수와 총포화약법위반 혐의로 A씨(66)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0일 오후 8시 5분쯤 춘천에 거주하는 B씨(66)를 찾아가 “돈을 갚으라”며 총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소지하고 있던 총기와 실탄 2발은 압수됐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민간인이 소지할 수 없는 총으로 총열과 개머리판 일부를 잘라 개조한 카빈 계열 소총으로 알려졌다. 카빈은 가볍고 총신이 짧은 소총을 일컫는다.

A씨는 경찰에 해당 총기를 사망한 지인에게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총기를 국방부 과학연구소로 보내 감정의뢰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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