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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길가 식물도 예사롭지 않다…봄나들이에 끼워 갈 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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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들을 모았습니다.

길가의 꽃부터 우리가 사는 지구까지, 세상이 품은 이야기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봄이 왔어요. 서울의 중심 광화문부터 매일 지나다니면서 보는 식물까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익숙한 풍경일지라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책들을 준비했어요.

『광화문 해치에 귀신이 산다』
차유진 글, 불곰 그림, 132쪽, 이지북, 1만3000원

광화문 해치에 귀신이 산다면 어떨까.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에는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이 있다. 광화문 옆에는 선악을 구별하고 정의를 지키는 전설의 동물인 해치(해태)를 조각한 석상들이 있다. 책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인간을 도우며 살았던 신라의 귀신 길달이 광화문 해치에 살다가 인간과 소중한 관계를 맺으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트리트 댄스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길달의 모습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무시무시한 귀신의 모습과는 다르다. 역사적 기록에 등장하는 존재를 우리가 사는 현대로 불러와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인파로 북적이는 서울의 중심 광화문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친근한 공간으로 인식될 것이다. 초등 저학년 이상.

『거꾸로 흐르는 강, 아름다운 금강 여행』
유명은 글, 정다희 그림, 196쪽, 아롬주니어, 1만4000원

삼국 시대부터 근대까지 금강을 따라 만난 문화재로 보는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 인류 4대 문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강은 고대부터 인류의 문명이 발원하고 꽃을 피우던 장소였다.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에서 발원하여 충청남북도를 거쳐 강경에서부터 충청남도·전라북도의 도계를 이루면서 군산만으로 흘러드는 강이다. 금강을 따라가다 보면 선사시대 고인돌부터 현대 과학기술을 엿볼 수 있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재와 명소를 만날 수 있다. 책은 여러 곳을 다녀서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요정 샤샤와 그런 샤샤를 부러워하는 다람쥐의 금강 여행을 통해 역사를 기억하고 문화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전한다. 초등 저학년 이상.

『지구 소개서』
니콜라 콜티스·로망 졸리벳·장 아르튀르 올리브·알렉산더 슈브넬 글, 도나티엔 마리 그림, 신용림 옮김, 200쪽, 풀빛, 1만4500원

지구의 구성과 본질을 쉽게 설명하는 책. 인류가 살고 있는 지구는 오랫동안 비밀에 싸인 행성이었지만, 과학이 발전하면서 여러 사실이 밝혀졌다. 책은 지구를 들여다보는 초음파 역할을 하는 지진, 지구의 심장 핵, 생명의 흔적을 담고 있는 광물 등 지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은 물론, 지구 내부의 핵과 지각 사이에 있는 맨틀의 하부에 약 35억 년 전 생성된 넓은 대륙이 지구 표면 환경의 변화와 생물의 멸종, 지구 내부에서 일어나는 여러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지구를 연구해 온 과학자들이 거둔 흥미로운 연구 성과도 함께 담았다. 이를 통해 지구가 지금도 움직이고, 갈라지고, 뒤틀리며 살아 숨 쉬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중학생 이상.

『깜짝 놀랐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
이나가키 히데히로 글, 가니 멤마 그림, 심수정 옮김, 168쪽, 카시오페아, 1만5000원

70가지 식물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 식물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개나리·진달래·벚꽃은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또 대나무는 잘게 잘라 바구니·모자·우산·가방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기도 한다. 각각의 식물은 자세히 살펴보면 각자 재미있는 이야기를 품고 있다. 우리가 식용으로 활용하는 질경이의 신기한 번식 방법, 선인장이 일부러 건조한 곳에 사는 이유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식물부터 아마존 깊숙한 곳에서만 사는 희귀한 식물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70가지 식물의 이름·크기·사는 곳·특징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읽다 보면 식물이 주인공인 새로운 세상과 만날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어린이 채소 도감』
아마나 NATURE&SCIENCE 글, 히다카 나오토 그림, 김지영 옮김, 이나가키 히데히로 감수, 144쪽, 미세기

채소가 낯선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키워 주는 채소 정보서. 우리는 감자·파·양파·피망 등 다양한 식물을 먹는다. 그런데 인류가 이 식물을 먹는 음식으로 인식하기까지 여러 사건이 있었다. 책은 당근·시금치·가지·연근 등 편식하는 어린이들이 싫어하는 채소부터 감자·옥수수·고구마 등 여러 요리에 쓰이는 친근한 채소, 수박·딸기·멜론 같은 달콤한 채소까지 서른 가지를 소개한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감자는 '악마의 식물'로 불리며 화형에 처해지던 시절이 있었고, 우리나라에서 밑반찬 재료로 활용하는 우엉은 해외에서는 잡초 취급을 당한다. 서른 가지 채소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아보며 채소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초등 숙제 왕! : 문화재편-이 문화재로 말할 것 같으면!』
김지연 글, 양송이 그림, 140쪽, 제제의숲, 1만3500원

인류의 문화 활동의 소산(所産)으로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높아 보호되어야 할 것을 문화재라 한다. 그 때문에 문화재는 교과서의 단골 손님이기도 하다. 책은 교과서에 나오는 전 세계 문화재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50가지를 나라별·목적별·시대별로 골고루 뽑아 문화재의 특징과 핵심 정보를 간략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글로 설명한다. 부처님의 나라를 향한 신라인의 간절함이 담긴 석굴암과 불국사, 아직도 발굴 중인 거대한 무덤 중국의 진시황릉, 세 종교의 성지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예루살렘 옛 시가지와 성곽 등 다양한 문화권의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역사적 지식이 머릿속에 절로 쌓인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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