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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야 집회 허용/전 독재자 미망인 공직 퇴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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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티라나 AP·로이터=연합】 알바니아정부는 21일 사상 처음으로 야당의 합법적 집회를 허용하고 스탈린동상과 그의 이름을 딴 상징들을 제거하도록 명령함으로써 40년이상 계속된 스탈린주의에 종지부를 찍었다.
알바니아 당국은 이와 함께 개혁에 반대하는 알바니아 공산정권 창설자 고 엔베르 호자의 미망인 네지미에(69)를 고령을 이유로 민주전선 의장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후임에 아딜 카르카니 총리를 임명했다.
이에 따라 카르카니 총리도 총리직에서 사임했는데 이들의 사임은 민주화 요구에 굴복,정부개편을 약속한 라미즈 알리아 인민의회 간부회의장(대통령)이 젊은 새 인물을 등용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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