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랜드 2년만에 첫 세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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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공장 가격보다 저렴>
○…종합전자상가로 자리잡은 용산 전자랜드가 개점한지 2년만에 처음으로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세일기간 중에는 일요일에도 영업한다.
일반 가전제품뿐 아니라 컴퓨터·카메라·오디오·조명제품 등을 취급하고있는 용산 전자랜드는 평소 판매가격이 공장도 가격에 4∼5%의 마진만 붙여 값이 싸기로 알려져 있는 곳인데 거기에서 더 할인해 팔고있는 것이다.
수입제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할인 대상이며 대부분 할인율이 4∼5%에서 최고 10%까지 이르는 품목이 있어 이 기간 중 공장도 가격이거나 그보다 더 싼값에 컴퓨터·가전제품 등을 구할 수 있다.
이처럼 싸게 할인판매가 가능한 이유는 전자랜드에 입주해있는 점포 중. 20%정도가 제조업체들의 직영점이기 때문에 업체들과 상호협의 하에 할인판매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나이키신발 20∼30%>
○…르까프에 이어 나이키·리복 등 신발·의류업체들이 연말 바겐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나이키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삼나 스포츠는 24일까지 신발·의류·가방 액세서리 등 전 품목을 30∼20% 할인한다. 나이키는 할인 판매와 동시에 다운 파커·트레이닝복·스키복·장갑·스키 안경 등 의류 및 겨울용품에 대해서는 가격인하를 동시에 실시한다.
할인율은 신발의 경우 작년모델은 30%, 신 모델은 20%며 의류 25%, 용품은 30%씩 적용된다 .단 골프 화와 에어 조단 등 고급농구화만은 할인대상에서 제외된다.
▲에어 플라이트 농구화는 5만2천원에서 3만8천원 ▲뉴300 볼링 화는 3만5천원에서 2만4천5백원으로 30% 할인되며 ▲12만원 짜리 다운 파커는 9만원 ▲스포츠가방도 1만5천원에서 30% 할인된 1만5백원에 팔리고 있다.
또 리복제품을 판매하는 한국 리복주도 23일까지 모든 제품에 대해 20%에서 40%까지 할인판매를 하고있다.

<모피 최고 40%할인>
○…수출이나 내수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모피업체들이 각종 기획전과 한정 판매 등으로 불황타개에 안간힘을 쓰고있는 가운데 다이아나모피가 40% 할인판매라는 파격적인 바겐세일에 나섰다.
오는 24일까지 행해지는 이번 바겐세일은 서울 서초동 삼풍백화점2층 특설 매장과 서울 이태원 직매장에서만 실시한다.
1백32만원의 정가가 붙어있는 밍크코트는 79만원에, 은 여우 재킷은 65만원짜리가 39만원, 밍크목도리는 19만6천원에서 11만8천원에 각각 판매된다.

<유명아동복도 30%>
○…아동복 제조업체들도 연말 바겐세일에 나섰다.
엘덴·뉴 골든·피에르 카르댕 등 3개 아동복업체들은 모두 24일까지 전국 백화점 및 대리점에서 전 품목에 걸쳐 30% 할인 판매한다.
3만4천∼3만5천원하는 니트 T셔츠나 골덴바지는 2만4천원선에서 팔리고 있고 8만원짜리 점퍼는 5만6천원, 9만원짜리 여자아동 모직반코트는 6만3천원씩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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