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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1.6조원 규모 포탄 계약 체결…우크라 지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1억 유로(약 1조6000억원) 규모 포탄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3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계약 서명식을 한 뒤 “우크라이나 전쟁은 탄약 전쟁이 됐다”며 이처럼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발언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발언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이번 계약에서 나토는 여러 회원국이 각각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공급하고, 자국의 재고를 비축할 수 있도록 대표로 거래를 체결했다.

로이터 통신은 나토가 대량 구매를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155㎜ 포탄 약 22만 발을 2025년 말에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계약에서 공급할 포탄은 프랑스와 독일의 무기 제조업체가 공급할 전망이라고 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해 3월 약 1년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탄약 100만 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현재까지 약 30만 발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지난 19일 “생산 역량을 계속 강화할 것이며 아마도 연말께 130만발에서 140만발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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